오래전부터 동경해왔던 휴가지에서 기타치며 폼잡기~~ ㅎ

주민센터에서 할머님 할아버님들과 함께하는 초보교실 등록,

기타도 없으면서......... 오른쪽,왼쪽도 헷갈려하는 제가 드디어 질렀습니다.

그러고 나선, 강사선생님의 판매 유혹을 물리치고 열심히 지식검색하고..

일주일동안 구매사이트 돌다돌다 결정한 곳이  어쿠스틱 소울이네요.  

처음엔  악기사양 고민하고, (그래봤자 입문용 중에서 이지만요. 흐흐)

다음엔  함께 주시는 사은품 고민~

(솔직히 비슷하게 주는 곳 몇군데 봤는데요...ㅎ제눈엔 ..어쿠스틱소울에서 주는게 고급져 보이더라구요^^;;)

그~ 다음엔  인터넷 구매할까 ~ 가서 보구살까~ 하는 고민,,

기타 잘 치시는 분들은 좋은기타 소리들어보고 사신다는 말에,,,

나도 듣는 귀는 있다..~!! 하는 생각도 해보고,, 결국엔  >.< go~!!

참고로 저는 30대아줌마로  큰 아이는 홈스쿨링을 하는데요. "언젠가 도움이 되지않것나~" 싶은 맘에 수업도 함께 따라다니게 된 6살아들을 데리고.....

 혜화동 매장까지  찾아갔습니다. (1시간 40분 ㅜㅡ; 오번가요? )

 지하철타고 가믄서,, 애 달래고 사 멕이는데 돈을 더 썼네요 ㅠㅠ

(혹시나, 어머님들.. 혜화로터리 혜화문구 추천합니다. 새 것인데 골동품이 된  다마고치 2000원주고 샀어요!! 기린이 매일 새로 태어납니다!)

쇼핑할 땐 입성이 좋아야한다는 시어머님 말씀에 구두신고 갔다가.. 피봤네요;; 덥기도 무진장 덥고 ㅠㅠ (결국 오는길에 9900원 신발하나 사신었어요^^ㅎ)

매장 완전 시원해요(살았다 > .<)  어쿠스틱 소울매장의 첫 인상은  브라운 브라운~.기타가 많~~은 아기자기한 카페느낌~..^^

 순~~해 보이는 언니야가 만들어 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맛있었다는 것~!

악기 고치러 부담없이 와도 되겠다는 편안한 느낌? (싸장님..이런느낌 가져도 되긋지요??흐흐)

사장님께서 공장에서 이제 막 가져다 놓은듯한, 커어~~다란 상자를 해체하시더니 악기를 꺼내시더니~ㅎㅎ

 바로 튜닝해주시고 띠링띠링 연주하시는거 잠깐 들으며,,, 입만 아~~ 벌리다가...궁금한것도 좀 물어보고~

결재할 때는 사은품도 잘 챙겨주시나 ~ 매의 눈으로 보다가..ㅡ.,ㅡ씨익~~

"뭐..뭐.. 더 주실건데, 잊어먹고 안주신건 없으시죠?" 하고 능청좀 떨다가 ~ 기분좋게 기타 등에 업고 왔습니다.^^

(돌아오는길.. 동네 놀이터에서 아줌, 언니들한테  자랑질 했습니다. ㅎㅎ 설레더군요~)

 그 후,

 싸장님 ~ 어제 첫 수업 받았는데요. 강사님이 살짝 물어보시더니 , 기타 잘 사셨네요 하고 웃었습니다.ㅎㅎ

손꾸락 무진장 아프고 내 손꾸락은 왜 이렇게 짧고 굵은지 ..하며  잠깐 회의가 들긴했지만요. 역시 그래도 음악은 즐거워~!입니다. ^^

" 저기 저 .. 희끗희끗 어르신도 하시는데~!!  포기는 없다~!!" 하며 견뎌볼라구요.

언젠가 입문용 악기로선 감당할 수 없는 실력을 갖게 되지 않을까여?? 하는 허무맹랑한 꿈~도 꾸고요. (에헴~)

 무튼~!! 사장님의  "오래 치시길 바란다"는 당부? 덕담?대로, 열심히 진득하게 연습해서 언젠가 자랑하러 가겠습니다.^^

  (그런데요.. 사장님 ..언제... 카주 좀 ;; ㅠㅠ 아이가 집에 오자마자  속에 든  그~ 여리디 여린 비닐막에 구멍을 냈습니다.ㅡ.ㅡ; 어뜩하죠?)

  그럼~~!!

  이제 진짜로 길고 긴  후기 끝~ !! (아줌마 수다가 태반인 ,,,일기 같네요; ^^  읽어주신 분들께 꾸벅~~)